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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

행복한우리집 *연이가 대학생이 되었어요~ "야~ *연아 올해 수능 국어가 그렇게 어려웠다는데 야 ~대단하다~ "" ^^;; 에이 선생님 저 수시로 합격한 거에요. 올해 수능 어려웠던 거랑 상관없잖아요." 행복한우리집에 경사가 났습니다. 맏이 *연이가 2019학년 입시에서 수시로 **대 치기공과에 합격했습니다. 고등학생 타이틀은 아직 달고 있지만 웬~지~ 이제 대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 어른스럽게만 보입니다. 법이 정한 규정상, 그룹홈에 있는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그룹홈에서 독립을 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맏이 *연이에겐 지난 1년이 누구보다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독립 이후 생활은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대학과 학과는 어디에 어떻게 맞춰 정해야 할지, 독립 이후 함께 따라 나가겠다는 두 살 아래 동생은 어찌 건사해야할지 본인이 아니.. 더보기
뜨거운 여름...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지요(활동가단상) 시간이 흘러 2018년 여름은 우리 모두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나는 수능을 앞둔 첫째, 학교 홍보 모델인 고등학교 1학년 둘째, 사춘기에 막 접어든 초등학생 5학년의 두 숙녀들, 이들과 함께 밤과 낮을 교대로 지새우는 교사 2명과 함께 행복한우리집을 살아가고 있다. 살과 살이 닿는 것이 세상의 가장 끔찍한 일인양 이번 여름은 뜨거웠다. 그러나 무더위는 고난이기보다 또 다른 선물이었다. 거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앞에 두고 아이들 모두가 각자의 방에서 탈출해 함께 자고 또 함께 식사하고 책을 베개 삼아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게임과 공깃돌을 던지고 올여름을 보냈다. 함께 모이는 것은 변화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게 만드는 초대다. 한 살이 역사책만큼이나 더 먼 시간처럼 여겨지는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간의.. 더보기
BTS는 만능 열쇠~(이모저모) "선생님 더워요~ 그런데 저걸 타자고요?~~~" 첫날 점심은 끝내줬다. 한우~~ ㅋㅋ 고기는 사랑이다. 그런데 한우라니 상상했던 것 이상의 맛이어서 첫 일정부터 만족이다. 그 기분에 더해 두 갈래 물이 만나는 나루라는 순우리말 뜻처럼 숙소인 '아우라지'팬션은 고기사랑과 만나 내 기분을 더 좋게했다. 그런데 레일바이크라니... 이 더운 날씨에 ㅠㅠ 선생님 너무해요~. 투덜거림도 잠시 "에이 이 한 몸 희생하지"라는 큰마음을 품고 다리 살이라도 빼자는 각오로 뻐근하게 패들을 밟았다. 아~~ 상쾌하다. 생각처럼 덥진 않았다. 그리고 레일바이크를 타며 함께 불렀던 BTS(방탄소년단)의 노래는 선생님들과 우리를 하나로 묶는 만능 열쇠였다. 선생님이 더 좋아하고 크게 불러서 솔직히 창피했지만 ^^;; 그래도 공통된.. 더보기
[이모저모]소녀의 꿈은 늘 변하는 거잖아요. ^^;; 우리집(그룹홈 행복한우리집) 둘째가 드디어 합기도 유단자가 되었어요. 제 작년 말쯤 자신은 공부보다는 스턴트맨이나 경호원 혹은 경찰과 같이 활동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시작한 운동이었어요. 그동안 체육관 관장님의 배려로 이런저런 행사에 시범단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몇몇 대회에선 상을 타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장내 희망처럼 경찰이나 혹은 경호원이 될 줄 알았는데 사춘기 소녀의 꿈이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하듯 녀석도 현재는 운동과는 거리가 먼 그래픽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하네요. 단지 꿈만 머금은 소녀의 바람이 아니라 당차게도 인근 공업고등학교의 그래픽아트학과에 덜컥 합격하기도 했고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인기도 짱~~입니다. 170이 넘는 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균형 잡힌 몸으로 학교 홍보 모.. 더보기
대한성공회 행복한 우리집 보육교사 모집 1.기 관 명 : 대한성공회 행복한 우리집2.기관주소 : 서울 관악구. (공동생활가정)3.자 격 : 사회복지사 2급 이상, 보육교사, 교원자격증소지자4.업 무 : 아동생활에 대한 전반 업무, 2교대 숙식 가능 해야함. 5.접수기간 : 1월3일~ 채용시까지6.모집인원 : 1명 (여)7.급여조건 : 2018 그룹홈 지침 기준에 준함(4대보험, 퇴직금 있음)8.이력서 제출 : sweethome2000@hanmail.net ∙ 이력서 1통, 주민등록 등본 1통, 자기소개서 1통, 자격증 사본 1통 ∙ 전형방법_서류전형 후 면접함.(면접 후 개별통보 함) ∙ 접수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음. ∙ 개인정보 보호법 제21조에 따라 파기함. ∙ 채용 후 서류 별도 안내.9.연 락 처 :02-877-7942 더보기
봉천동나눔의집 산하 그룹홈 행복한우리집 생활지도보육교사 모집 근무지명: 행복한우리집(그룹홈) 근무지 주소: 관악구 국회단지길 67(은천동 635-665) 함께사는세상 5층 (수도권 지하철 2호선 봉천역 4번 출구에서 800M) 시설장: 나인채 모집기간 : 2017년 12월 1일~2017년 12월 16일(접수마감일) 모집직종: 보육교사 관련직종: 청소년지도사(아동지도사) 직무내용: 여자 아동 청소년 그룹홈 생활지도, 보육 자격요견: 사회복지사 2급이상 또는 보육교사자격증, 경력 3년이상 대졸 4년이상 고용형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 모집인원: 1명 급여조건: 월급 1,500,000원 이상(면접후 재조정)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퇴직금 식사제공: 3식 근로시간: 주 40시간. 24시간 3교대 근무 전형방법: 1. 이메일을 통한 서류 전형(결과.. 더보기
내 신앙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국장님 어떻게 하죠?우리 냉장고가 고장이 났어요. 고쳐서 써보기는 하겠지만, 고칠 수준은 벗어난것 같아요" "뭘 그런건 가지고 제가 구해볼께요." 여자 아이들이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 행복한 우리집의 냉장고가 고장났다. 먹성 좋은 사춘기 소녀들이다 보니 보관해야 할 음식도 만만치 않기에 냉장고 없이 지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주여~" 신앙심도 깊지 않은 내 입에서 주여 소리가 감탄사처럼 나온다. ㅠㅠ말은 아주 쿨하게 내가 구해보겠노라 말했지만 한두푼도 아닌 냉장고를 갑자기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그날 밤 잠도 오지 않았다. "여보세요. 여기 직능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 나눔동호회)인데요. 혹시 가전 제품 같은거 안 필요하세요" "헉~ 네?", "저희 나눔회에서 이번에 모금한 것을 물품으로 후원하기.. 더보기
행복한우리집 2016결산보고 대한성공회 봉천동나눔의집 산하 그룹홈 행복한우리잡의 결산서입니다. 그룹홈 운영 규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전년도(2016년) 결산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합니다. 더보기
"행복한 우리집에 막내와 셋째가 들어왔어요" 지난 4월 중순 그룹홈 행복한우리집에 막내가 새로 들어왔어요. 초등학교 4학년 *령이가 막내의 자리를 새로운 3학년 동생에게 넘겨 주었지요. 그리고 중학교 2학년 언니도 한명 새로 맞이했습니다. 새로온 막내는 긴 생머리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아이입니다. 돌아가신 엄마가 아파 스스로 생활을 챙기다 보니 다른 사람의 눈치도 많이 보고 말투도 너무 어른스러워 안쓰러웠지요. 중학교 2학년 언니도 질풍노도의 최고점에 있어서 그런지 이전에 있던 곳에서 적응을 못해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막내는 안 계신 줄 알았던 친부가 아이를 돌보기를 희망해 아쉽기도 하지만 조만간 원 가정복귀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하네요. 두 아이 모두가 잘 적응하고 원 가정 복귀도 잘 이뤄지길 함께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보기
[이모저모] 나눔의집 30주년 '주문'을 부르다 민들레 한글교실 종강 그리고 작품 전시회. 지난 11월 24일 2016년 봉천동나눔의집 민들레 한글 교실이 30주간의 수업 일정을 마쳤습니다. ‘ㄱ’, ‘ㄴ’ 삐뚤빼뚤 한 글자 써 나가기도 힘들었던 3월 첫 시간과 달리 지금은 정성 들여 써 왔던 글자 하나하나의 시간이 모여 글씨에도 힘이 생기고 자신의 이야기도 문장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11월 마지막 주에는 1년 동안 활동한 어르신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일주일간 작품 전시회도 가졌답니다. 나눔의집 30주년 '주문'을 부르다 지난 11월 13일 시청 서울주교좌성당과 정동 세실극장에서 나눔의집 설립 30주년을 맞아 ‘성찰과 결단’을 주제로 기념 감사성찬례 및 축제를 했습니다.특히 기념 축제는 9개 나눔의집 별로 준비한 공연으로 진행됐고 저희 봉천동나눔의.. 더보기
행복한 우리집 요리교실 허기진 '정'을 채웁니다. 행복한 우리집 아이 중 3명이 아토피와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5명 중 3명이니 비상사태입니다. 그러나 얼굴 꾸미기에 들이는 공이 하루 절반인 사춘기 아가씨들에게 섣부른 가르침은 잔소리에 지나지 않죠. 어떻게 하면 갈등 없이 해결할까하는 고민 중에 아이쿱생협에서 바른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았죠. 더구나 지역 생협의 이사장님도 잘 아는 터라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고맙게도 흔쾌히 수락해 주셨을 뿐 아니라 단순지원보다는 아이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자연스럽게 먹거리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보시고 행복한 우리집에 직접 찾아와 요리를 함께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주셨죠. 저희야 바짓단이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인데 제안이 고맙기만 했습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그리고 셋째 주 토요일 이.. 더보기
아이가 울면 어떻게 할까요... “여기선 울면 어떻게 해요...” 전해 들은 한마디가 아직도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지난달 말 ‘행복한우리집’에 들어온 막내가 차 안에서 선생님에게 처음으로 조심스레 한 말이라고 합니다. 차마 글과 말로 아이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아이는 상상할 수 없는 모진 삶을 10년 동안 견뎌 왔더군요. 다행스럽게도 얼마 전 약을 처방받기 위해 갔던 병원의 의사 선생님은 아이가 겪었던 일에 비하면 굉장히 잘 견뎠고 생각보다 밝다고 말해주셨어요. 태어나 수용 시설이 대부분이었고 가족과의 짧은 시간도 끔찍한 기억뿐인 아이입니다. 시설에서는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자랄 수 없는 아이지요. 행복한우리집(이하 우리집)은 아이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아이가 우리집에서 생활한 지 이제 한 달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적응이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