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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나눔

[결연가정이야기] 복돌이 할머니 요즘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복돌아~, 복돌아~ 아유 이 녀석이 어디 갔어.”하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결연가정을 맺고 있는 박○○할머니가 강아지를 찾는 소리입니다. 문을 열면 사무실 근처에 하얀 강아지(?)가 뛰어 내려오는 것이 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복돌이를 찾는 할머니 덕분에 동네 사람들은 복돌이를 다 아는 것 같습니다. 녀석은 낯가림이 있습니다. 처음 보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쓰다듬지 못하게 하죠. 특히 성인 남자들 곁에 다가가지도 않습니다. 젊은 아가씨는 예외입니다. 물론 사람의 매력 취향과는 달리 녀석 기준이 따로 있는 듯합니다. 제 눈에 예쁜 아가씨에겐 꼬리도 치고 머리도 들이밀며 쓰다듬어 달라고 아양을 떱니다. 물론 주인인 박 할머니에겐 든든한 동무이고 때론 화풀이 대상.. 더보기
[봉사자편지] 초코파이만 '정'이더냐~ 만나니 '정'이더라! 헉헉거리며 9월의 어느 더운 날 고갯길을 올랐다.‘괜히 온다고 그랬나... 아... 일단 가보자.’문을 열고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뭔가 모르게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일단 시작하자.' ‘어떻게 하면 돼요?’‘거 앉아서 담아....’ 제일 대장으로 보이는 어르신이 한마디 거드신다. ‘아.. 예...’어리버리하게 자리에 앉아서... 어르신들이 지시하는 대로... 반찬을 나누어 담는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나름 열중하게 된다. 가져가신 분들 것 제하고, 가지러 오시는 분들 것도 제하고 서너 집은 배달을 가야 한단다. 고맙다고, 수고하시라고 연신 인사하시는 분들을 보며, 남을 돕는다는 것. 봉사한다는 기쁨이 이런 건가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나눔의 집에 반찬 나눔 봉사를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