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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주민

[이모저모] 나눔의집 30주년 '주문'을 부르다 민들레 한글교실 종강 그리고 작품 전시회. 지난 11월 24일 2016년 봉천동나눔의집 민들레 한글 교실이 30주간의 수업 일정을 마쳤습니다. ‘ㄱ’, ‘ㄴ’ 삐뚤빼뚤 한 글자 써 나가기도 힘들었던 3월 첫 시간과 달리 지금은 정성 들여 써 왔던 글자 하나하나의 시간이 모여 글씨에도 힘이 생기고 자신의 이야기도 문장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11월 마지막 주에는 1년 동안 활동한 어르신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일주일간 작품 전시회도 가졌답니다. 나눔의집 30주년 '주문'을 부르다 지난 11월 13일 시청 서울주교좌성당과 정동 세실극장에서 나눔의집 설립 30주년을 맞아 ‘성찰과 결단’을 주제로 기념 감사성찬례 및 축제를 했습니다.특히 기념 축제는 9개 나눔의집 별로 준비한 공연으로 진행됐고 저희 봉천동나눔의.. 더보기
[자활참여자] 오늘도 내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걸어 본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고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 년 전, 아이 둘은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나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암담한 현실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였습니다. 이혼서류를 정리한 후 한부모 가정이 되고 발길이 닿은 동사무소에서 한부모 가정을 위한 여러 혜택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관악자활센터라는 곳을 알게 되었지요. 1월부터 센터에 나가 게이트 소속으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면서 여러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센터에 갔을 때 낯가림도 있었지만, 처지가 다 비슷비슷한 사람임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아픔도 나누고 나의 움츠렸던 마음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게이트 과정은 3개월이지만, 참여한 지 보름이 지나 교육사업단과 사서보조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