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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

[이모저모]소녀의 꿈은 늘 변하는 거잖아요. ^^;;


우리집(그룹홈 행복한우리집) 둘째가 드디어 합기도 유단자가 되었어요. 제 작년 말쯤 자신은 공부보다는 스턴트맨이나 경호원 혹은 경찰과 같이 활동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시작한 운동이었어요. 그동안 체육관 관장님의 배려로 이런저런 행사에 시범단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몇몇 대회에선 상을 타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장내 희망처럼 경찰이나 혹은 경호원이 될 줄 알았는데 사춘기 소녀의 꿈이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하듯 녀석도 현재는 운동과는 거리가 먼 그래픽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하네요. 


단지 꿈만 머금은 소녀의 바람이 아니라 당차게도 인근 공업고등학교의 그래픽아트학과에 덜컥 합격하기도 했고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인기도 짱~~입니다. 170이 넘는 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균형 잡힌 몸으로 학교 홍보 모델로도 뽑혀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또 모델이나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할지 모르지만 ^^;; 녀석의 꿈이 이뤄지길 옆에서 지켜보려 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