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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

"일년 수확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기뻐요~" "이 무 좀 봐 내 다리보다 굵다니까?", "그 다리랑 어떻게 비교해 그게 다리야 작대기지 ㅋㅋㅋ" 농 섞인 말을 주고받으며 지난 11월 16일 도시영농사업단 선생님들이 노동의 고단함도 잊은 채 1년 동안 키운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김치를 담가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를 했습니다. 이상기온에 손에 익지 않은 품목을 심고 가꾸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생각보다 풍성하게 수확했습니다. 스스로 맺은 결실의 기쁨을 직접 김장까지 하여 나누니 즐거움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일손을 돕기 위해 플렉시블 사업단까지 동참해 힘이 필요한 일은 젊은 플렉시블 사업단에서 맡고 경험이 필요한 작업은 영농 사업단 분들이 분담하다 보니 작업도 훨씬 쉽게 끝나 모두가 화합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더보기
삶의 쉼표, 선물이 되는 인문학 지난 6월 22일 자활 참여주민 26명이 나눔인문학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주 1회 총 20회기로 진행되는 제법 긴 호흡의 인문학 프로그램입니다. ‘삶의 쉼표, 선물’을 주제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인문학이 우리 삶에 작은 위로, 쉼,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가는 작은 힘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 더보기
"숨을 안 쉰다고요? 당황하지 마세요. 이것만 하시면 됩니다."(이모저모) "침착하게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들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빨간 옷 입은 여자분은 119에 신고해 주시고 거기 등산모자 쓰신 아저씨는 제세동기 좀 가져다주세요. 이렇게요. 침착하게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9월 29일 연세대 의료 청년 동아리와 서울관악자활센터가 공동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예비 부모와 영유아 부모님, 노인분들과 청소년을 위한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격주로 어르신들을 위한 말벗이 되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학교를 졸업하면 의료인으로 활동할 청년들이이기에 할 수 있는 만큼 전공을 살려 지역 봉사에 힘쓰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지요. 자신이 맡은 강좌를 위해 학업 중에도 자료를 정리하고 빡시게 스스로를 점검하는 시간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