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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

드림한누리공부방 2016년 여름 들살이


지난 725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홍천 서석으로 45일의 일정으로 드림한누리공부방 친구들이 여름들살이를 다녀왔습니다.

 

2월에 있었던 공부방 작은 공연일정으로 미뤄졌던 터라,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45일이란 다소 긴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선생님들은 혹여 안전사고가 생기지는 않을까 기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 힘들었지만, 천방지축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꼈지요.

 

여름 들살이는 아이들에게 추억도 남기지만 아이들의 주최할 수 없는 에너지를 이때를 통해 발산하고 좀 더 성숙해 지는 것 같아요.”

 

공부방을 다니는 아이들 가정은 피서다 여행이다 개별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공부방에서 가는 들살이가 가족 여행입니다.

 

매년 아이들 들살이 일정으로 찾아가는 강원도 홍천의 서석은 공부방 시설장으로 있는 김현주 선생님의 집이기도 합니다. 마당과 곡식을 말리기 위한 평상, 집 아래 흐르는 개울은 아이들에게 여느 유원지 못지않은 놀이터지요. 개울에 몸 담그고 놀다 추워지면 마당으로 나와 몸을 말리고 함께 식사하고 차양이 드리워진 평상에 누워 시원한 바람 속에서 한숨 낮잠도 잡니다.

물론 노는 시간이 모자란 지 낮잠을 자는 녀석들은 없지만요. 밤이면 서늘한 바람에 도심 속에 떼 지어 다니는 그 많던 모기도 이곳에선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매년 동네 청년들이 자원해 아이들의 놀이상대로 그리고 안전을 위한 봉사자로 활동을 합니다.

 

특히 올해는 공부방을 졸업한 학생 중 대학에 진학한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이 봉사자로 참여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을 준비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졸업생 *정이도 들살이를 위해 휴가를 신청하고 들살이 기간 내내 공부방 아이들의 선배로 교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습니다.

 

아참 아이들의 행복한 추억을 위해 여러분들이 후원해 주셨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