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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

LG U+ 케이블 비정규직 지부 관악 동작지회 성금 전달

설을 앞두고 LG U+ 케이블 비정규직 지부 관악 동작지회(이하 관동지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나눔의집과는 희망연대노조의 파업 활동을 계기로 알게 되었지만, 나눔의집과 동작지회가 직접적인 인연을 맺어온 것은 지난 20164월부터입니다.

 

조합원이 모일 장소조차 없어 영업시간을 피해 운영되는 호프집을 빌려 회의 공간으로 사용하던 관동지회는 20164월부터 매월 한 차례 일과가 끝난 늦은 저녁 나눔의집에 모여 조합원 회의를 열었습니다.

 

고양이 눈 같은 업무용 오토바이크 랜턴을 켜고 한 분 두 분 모인 관동지회 조합원분들은 나눔의집에 비치된 커피믹스 한 봉지씩을 종이컵에 따 마시며 노동 개선을 위한 토론과 활동 방향을 논의하셨지요.

 

아마 20177월부터였던 것 같아요. 매달 교회 공간이 비는지 확인을 해오던 전화가 오지 않게 되었던 것은... 궁금하기도 했지만 지역에서 들여오는 소식이 그리 나쁜 건 아니어서 다른 사정이 있나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20191월의 마지막 날 관동 지회 조준묵 지회장님이 나눔의집에 방문하셔서 전체 케이블 노동자들의 조합원 가입이 높아져서 구로디지털단지 쪽에 따로 회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몇 달간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오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라며 후원금도 함께 전달해 주셨습니다.

 

조 지회장님은 나눔의집이 어려울 때 공간을 내어주고 회의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고 그 고마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설을 앞두고 나눔의집을 통해 조금이라도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일과 때문에 오래 머무를 수 없다며 다음에 찾아오겠다며 짧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잊지 않고 찾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해주신 정성을 어려운 이웃울 위해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