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천동나눔의집 소식

일본 메지로 대학 사회복지 전공 교수, 대학생 방문

(위 사진: 메지로 대학 교수님과 학생분들이 봉천동나눔의집 옥상에서 주변을 돌아보며 마을의 형성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봉천동나눔의집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주민들과 이분들을 돕는 봉사자
, 그리고 오며 가며 이야기꽃을 피우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복지시설 탐방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도 많습니다
. 특히 해외에서 빈민운동을 하는 단체나 단체의 실무자 그리고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사실 나눔의집은 마을 공동체 안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교회의 선교 역할이 더 크기 하지만 복지시설로 더 많이 인식하고 있는듯합니다
.


지난
212일에도 메지로 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대학생 3, 4학년 15명이 나눔의집을 방문했습니다. 강남대학교와 교류 관계에 있어 일본에서 생활하셨던 강남대학 전호성 교수(사회복지학부), 그리고 통역을 맡은 김영미 선생님(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이분들을 인솔해 나눔의 집을 찾아오셨습니다.


전호성 교수님과 김영미 선생님은 부부시고 성공회주교좌교회 교인이기도 합니다
. 특히 김영미 선생님은 19929월 봉천동나눔의집이 화재로 다시 재건축될 때 함께 봉천동나눔의집을 짓는데 손을 보탰던 봉사자 중 한 명입니다.


바로 요기 아래 사진 속 우측 첫 번째 안경을 쓰신 분이 김영미 선생님이십니다
.

2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실무자인 저로서는 매번 벽에 걸려있던 사진 때문인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 선생님 모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한 메지로 대학 분들은 나눔의집의 역사와 현재 활동 모습에 대해 들으셨고 나눔의집 옥상에 올라 주변 상황과 주민들과 나눔의집이 어떤 형태로 만나는지 소상히 듣고 또 꼼꼼히 메모해 가셨습니다.

잘 통하지 않는 영어로 서로 간에 정확한 의사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학생 한 분은 그때그때의 주변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아닌 공동체 일원으로 주민과 만나고 이들을 돕는 나눔의집 활동이 인상에 깊었다고 하셔서 나눔의집에 대해 잘 설명이 됐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전날 열심히 볶아 놓은 커피 열 봉지를 방문자 분들이 사주셔서 더 큰 기쁨이었지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