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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

"숨을 안 쉰다고요? 당황하지 마세요. 이것만 하시면 됩니다."(이모저모)


"침착하게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들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빨간 옷 입은 여자분은 119에 신고해 주시고 거기 등산모자 쓰신 아저씨는 제세동기 좀 가져다주세요. 이렇게요. 침착하게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9월 29일 연세대 의료 청년 동아리와 서울관악자활센터가 공동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예비 부모와 영유아 부모님, 노인분들과 청소년을 위한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격주로 어르신들을 위한 말벗이 되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학교를 졸업하면 의료인으로 활동할 청년들이이기에 할 수 있는 만큼 전공을 살려 지역 봉사에 힘쓰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지요.


자신이 맡은 강좌를 위해 학업 중에도 자료를 정리하고 빡시게 스스로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물론 전문 의료인의 검증도 받았고요. 이를 위해 관악의료사회적협동조합의 조계성 원장(일신연세가정의학과)과 정유미 간사님이 도움을 주셨지요. 


좁은 장소, 접근이 어려운 장소인지라 생각처럼  참여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약과 수술이 아닌 정과 열정으로 치유되는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