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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

나눔의집 미션의 다섯 가지 지표-김남석 토마 신부


얼마 전 아홉 개 나눔의집 교육담당자들이 모여 “우리가 각 지역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말로 “공동체의 미션(mission)”이라 할 수 있는 이 부분이 명확해야 교육의 방향이 바로 서기 때문입니다.

각 나눔의집의 상황과 맥락이 달라서 구체적인 활동엔 차이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함께 지향해야 할 몇 가지 지표를 추려볼 수는 있겠다 싶어서 수개월에 걸친 토론 끝에 아래 결과를 얻었습니다. 물론 수정도 필요하고 보완도 해야겠지만 일단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여기서 “가난”은 비단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정치적 빈곤 상태를 두루 아우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세계성공회가 공유하는 다섯 가지 선교적 지표(The Five Marks of Mission)를 나눔의집에 걸맞은 내용과 표현으로 변형한 것임을 알립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포합니다.”


“가난한 이웃과 더불어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사랑의 섬김으로 이웃의 필요에 응답합니다.”


“불의한 사회구조를 변혁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창조의 온전성을 보존하며, 지구 생명의 회복과 유지에 헌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