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야 봉천동 골목대장~ 살랑살랑 바람도 조용히 스치고 지나는 골목길이 갑자기 부산스러워집니다. 우렁찬 목소리에 동네 고양이와 개, 방범 카메라까지 일제히 한 곳을 바라보는 듯합니다. 내용은 누군가를 부르는 목소리일 때도 있고, 화를 듬뿍 담은 불만 가득한 소리일 때도, 매우 다양합니다. 나눔의 집의 존재감 '갑' 유○○어르신의 목소리입니다. 유 어르신은 아드님과 함께 나눔의 집 골목길 위, 연립에서 살고 계십니다. 이웃집 숟가락 개수까지 모르는 소식도 없고 목소리도 크다 보니 나름 동네 유명인이지요. 장난도 많고 분위기도 곳 잘 살리는 데다 체격도 크고 댓 거리에선 절대 지는 법이 없어 동네 골목 대장 같은 어른입니다. 뭐 남의 사생활에 대해 너무 깊이까지 파고들거나 장난이 좀 심해질 때는 싸움의 원인자이기도 해서 실무자들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