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석 신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양이가 식빵 굽는 달·봉천동나눔의집의 1월_김남석 신부 올해도 어김없이 1월이 찾아왔고 좋건 싫건 2019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주고받으면서도, 재개발을 코앞에 둔 불안한 마음과 이런저런 염려들을 감추지 못하는 봉천동 식구와 이웃들을 보니 이 겨울이 유독 춥게만 느껴집니다.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엄연히 말하자면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달력을 만들 때 그들을 둘러싼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헤아려 그달의 명칭을 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족마다 1월의 이름을 달리 갖게 되었는데 몇 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 아리카라 族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 / 수우 族눈이 천막 안으로 휘몰아치는 달 / 오마하 族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 / 쥬니 族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 / 테와 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