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연아 올해 수능 국어가 그렇게 어려웠다는데 야 ~대단하다~ "
" ^^;; 에이 선생님 저 수시로 합격한 거에요. 올해 수능 어려웠던 거랑 상관없잖아요."
행복한우리집에 경사가 났습니다. 맏이 *연이가 2019학년 입시에서 수시로 **대 치기공과에 합격했습니다. 고등학생 타이틀은 아직 달고 있지만 웬~지~ 이제 대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 어른스럽게만 보입니다.
법이 정한 규정상, 그룹홈에 있는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그룹홈에서 독립을 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맏이 *연이에겐 지난 1년이 누구보다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독립 이후 생활은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대학과 학과는 어디에 어떻게 맞춰 정해야 할지, 독립 이후 함께 따라 나가겠다는 두 살 아래 동생은 어찌 건사해야할지 본인이 아니면 아무도 책임과 삶의 무게를 공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 잘 못하겠어요..." 수줍게 웃기만 할 뿐 자신의 의견을 내기에 주저함이 많았던 *연이는 대학에 원서를 넣자마자 일자리를 구하고 퇴소 이후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험생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던지는 해방감에 맘껏 자유롭고 응석 부릴 19살 *연이는 그렇게 '철'이 들어 버렸습니다.
대견하지만 또 그래서 안쓰럽기만 합니다. 독립을 위해 앞으로 6개월간 행복한우리집에서 사회적응을 준비합니다. *연이와 *희 자매가 잘 적응하고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모두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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