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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

성공회 신대원생 사회선교기관 실습

(좌측 김민규 전도사, 우측 관악지역자활센터 이승배 실장- 자활센터의 역사와 현재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도사님 여기 앉아보세요. 우리 같이 놀러가요. ? ?”

 

몇 달을 오가며 봐왔지만 저에게 데면데면 했던 아이들이 본지 얼마나 됐다고 마치 10년을 봐왔던 것처럼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젊은 전도사님에게 다가섭니다.

 

진짜 잘생겼지~” 깍깍거리며 소곤소곤 자기들끼리 하는 말이지만 옆에 있는 저에도는 비수처럼 귓속을 파고듭니다. 이 녀석들을 그냥~~ ㅋㅋ. 젊고 잘생기면 역시 모든 것이 용서 되나봅니다.

 

성공회대학교 MDiv 3년 과정에 있는 김민규 전도사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봉천동 나눔의집에 실습 차 방문했습니다.

 

성공회는 몇 년 전부터 2년 교육과정 후 바로 현장 교회로 발령을 내는 대신 대학원에서 1년간 논문 준비와 다양한 선교 현장을 경험하도록 3년 과정으로 늘려 학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3학년 1학기에는 단기 해외선교나 사회선교 기관을 돌며 선교 선교의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하고, 나눔의 집에서도 1달 반 정도를 실습합니다.

 

김민규 전도사는 대전교구 소속으로 5월부터 용산나눔의집과 봉천동에서 사회선교 현장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봉천동 나눔의집에서는 관악자활센터, 청소년자활지원관과 그룹홈 그리고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기관의 역사와 활동에 들었고 사무국에서 진행하는 결연가정 먹거리 나눔 활동에도 참여해 3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교구가 달라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진 못하겠지만, 훌륭한 성직자가 되길 공부방 아이들과 봉천동 나눔의 집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