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일 봉천동 뜰마루신앙공동체는 주일 감사성찬례가 드립니다.
4월 24일의 주일 설교 주제는 ‘사랑’이었지요.
봉천동나눔의집 원장인 김토마 신부는 기독교인의 사랑에 대해 4가지를 말했습니다.
첫 번째는 ‘품을 수 있는 빈 마음을 남기라’입니다. 사람마다 품의 깊이와 넓이가 다르고 그 깊이와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한 자리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있는 그대로 오랫동안 지켜보라’입니다. 우리는 타인을 바라볼 때 분석하고 규정지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상대를 오랫동안 존재 그대로 바라보면 어느 순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해요.
세 번째는 ‘상대의 부름에 자신을 던지라’입니다. 도움 혹은 무엇인가 상대의 필요에 응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과감히 상대를 향해 다가서야 하겠지요. 바라보는 것만으로 혹은 생각만으로는 사랑이 충족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가 ‘변하지 않는 현재를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 미래를 상상하라’입니다.
사실 위의 세 가지 정도면 될 듯한데. 세 가지로 떨어지는 것은 형식적으로 보인다고 하나를 더 끼워 넣었다고 말씀하시네요. ^^;;
짧게는 일 년 혹은 10년 이상...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그 사람의 가능성을 단절해 버리기 쉽습니다. 과거로부터 보아온 익숙한 현재의 모습이 미래도 그럴 것이라는 예측하도록 만들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런 사랑은 발전이 없습니다. 현재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상상하는 것 바로 그리스도 신앙인이 가져야 할 사랑이라는 것이 설교의 내용입니다.
사랑!
1. 품을 수 있는 빈 마음을 남기라.
2. 있는 그대로 오랫동안 지켜보라.
3. 상대의 부름에 자신을 던지라.
4. 변하지 않는 현재를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 미래를 상상하라.
저는 말씀 중. "상대의 부름에 자신을 던지라"라는 말이 아주~~ 가슴 깊이 울리더군요. 그래서 몇몇 친분이 있는 이들에게 사랑에 대한 네 가지를 보내주고 CMS 후원 용지도 함께 보냈습니다. 이미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갖추고 계셨고, 바로 응답을 주시더군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직 응답이 없으신 분도 계시지만 곧 응답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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