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들의 나름 행복한 시간 매미가 열심히 울어대던 수요일 오후였습니다. 전화가 한 통 걸려와 반갑게 받으려는 순간 저장되어있는 인물과는 다른 목소리가 나와 무슨 일이지 라는 물음이 머릿속을 채웠습니다. 그 짧은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나눔의집 선생님이 맞나 확인을 하고 경찰서임을 알려주시면서 그런데 도대체 복돌이가 누구예요? 물어보시더군요. 할머니가 키우는 강아지라고 하니 “아~ 손자가 아니고 개예요? 손자인줄 알았네.. 허, 참...” 아... 그런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을 끊고 “할머니 왜 거기 계시죠?”하고 물으니 그제 서야 어르신이 길을 잃어 모시고 와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자녀분들이 연락이 되질 않아 저에게 전화를 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금방 모시러 가겠다는 말을 전해..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