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여쁜 삶의 한 조각 "나는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법을 알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_ 파블로 피카소 순수했던 어린 시절, 나는 그림을 거침없이 그리곤 했다. 인물, 풍경, 사물 무엇이든 겁 없이 남에게 보여 지는 게 아닌, 나에게 보이는 대로 그렸다. 사람들이 내가 무슨 그림을 그린 거냐고 갸우뚱거리며 물어봐도, 자신 있게 나의 그림을 내보였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의 그림을 보고, 나의 그림을 비교하며 점점 나는 위축되었다. 커다란 스케치북에 처음 닿는 하나의 점을, 하나의 선을 어디에 시작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게 되었고, 연필을 그은 그 순간도 지우개로 다시 지워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할머니의 그림은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과 같다. 순수하다. 할머니는 그림을 그릴 때, 망설이시지 않는다. 할머님께 그림이 무..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