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꽃이 너무 예뻐요. 저는 소풍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가정 형편 때문에 진학도 어려웠지만 소풍 역시 갈 수 없었다는 ** 어머니는 생에 첫 소풍에 얼굴 표정을 어찌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별스럽지도 않은 일에도 계속 웃음을 지었습니다.
지난 4월 14일 나눔야학에서 서울 항동에 있는 푸른 수목원으로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올 것이란 예보에 연기해야 하나 전날부터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부슬비 정도로 소풍엔 지장이 없었습니다.
김밥도 함께 먹고 박영하 선생님과 함께 야학에서 배운 하모니카 연주도 하고 누군가에겐 생에 가장 큰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는 것에 참여 선생님이나 봉사자들에게도 뿌듯함을 주었습니다.
모두 함께 갔으면 좋았으련만 생계 때문에 세분이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 참~ 이번 4월 검정고시에서 조** 어머님이 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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